입력 1999.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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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문제의 씨랜드 수련원은 설립때부터 불법과 탈법 경영을 일삼아왔던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이번 참사는 그때부터 이미 잉태되기 시작했다는 지적입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성재호 기자 :
지난 3월 8일 정식으로 문을 연 씨랜드 수련원 하지만 씨랜드는 이미 그 이전부터 몰래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씨랜드는 지난 97년 6월 당국의 허거와 등록도 받지 않고 회전목마 등 놀이시설을 설치한 뒤 영업을 해오다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2월 가까스로 수련원 시설 설치 허가를 받아냈지만 등록을 마치기 전엔 영업을 할 수 없는데도 지난해 여름 어린이 캠프를 운영했습니다.
- 작년 여름에도 유치원 캠프 열었죠.
- 어디서 잤죠?
- 거기 (사고건물)서 잤죠.
게다가 6백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인데도 안전관리 의무에는 매우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기안전검사 결과 이미 세차례나 개선 명령을 받았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경영권을 놓고도 문제는 많습니다. 땅주인이자 건물주인 김 모씨는 수련원 대표, 수련원장은 사고건물 건축주 박 모씨가, 수련원 영업은 황 모씨가 해 와 앞으로 책임과 보상 문제를 놓고 유족들과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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