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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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사고를 일으키게 한 문제점은 또 있습니다. 수련장과 이벤트사가 아이들의 교육이나 안전은 뒷전인 채 장사속으로 수련회를 운영해왔다는 점에서 어제 사고는 예고된 인재였다는 지적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태선 기자 :
사고 첫날밤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놀이행사입니다. 듣기에도 민망한 말들이 쏟아집니다.
- 어떻게 세분이 그렇게 아랫도리만 발달했나 몰라?
수련회가 이처럼 저질로 흐르는덴 돈벌이에만 급급한 수련장과 이벤트사들의 과당경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철 장사이다 보니 유치원을 상대로 덤핑공세를 벌이기 일쑤입니다.
⊙ 김영기 (어린이집 원장) :
시기가 되면 각 이벤트 업체에서 팜플렛 같은 것이 많이 옵니다. 그리고 워낙 경쟁업체가 많다 보니까 우리가 조금 싸게 해줄테니까 이쪽으로 들어오십쇼 하는 그런 요청..
⊙ 김태선 기자 :
최근에는 아예 유치원이나 학교를 찾아 다니는 전문 브로커들까지 생겨나 수련회를 알선하고 돈을 챙깁니다. 수련회비 가운데 일부는 리베이트 비용으로 다시 유치원에 돌아가기도 합니다.
⊙ 이벤트사 관계자 :
소신있는 분들도 있지만 리베이트 없으면 노골적으로 요구...
⊙ 김태선 기자 :
수련장과 이벤트사 그리고 일부 유치원의 잇속 차리기에 아이들의 정서함양이라는 수련회 본래의 의미는 사라진지 오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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