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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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요즘 어린이들의 수난시대입니다. 한 복면강도가 잠자던 9살 어린이를 납치한 뒤에 가족들에게 2억 원을 요구하다가 어린이의 기지로 하루만에 잡혔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용순 기자 :
어제 새벽 3시쯤 충남 연기군 가정집에 복면강도가 들어 가족과 함께 잠을 자던 9살 오 모군을 납치했습니다. 용의자는 경북 영주시에 사는 34살 진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진씨는 우는 오군을 과자 등으로 달래며 경북 영주로 데려 갔습니다. 여관에 투숙한 진씨는 오군의 가족에게 핸드폰으로 몸값 2억 원을 요구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그러나 그런 진씨도 잠든 사이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 오군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 오군 :
저 잘 있다고 얘기해 줬어요. 어디냐고 물어봐 여관이라고 말해 줬어요.
⊙ 이용순 기자 :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 진씨는 전국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여오다 목돈 마련을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 용의자 진 모씨 :
겉보기에 그 집이 괜찮아 잘 사는 줄 알았어요.
⊙ 이용순 기자 :
경찰은 진씨에 대해 강도납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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