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7.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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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대원들의 저지에 밀려서 어제 출항하지 못했던 핵연료를 실은 영국상선 두 척이 오늘 영국을 떠났습니다. 이정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어젯밤 영국의 배로우항을 출발한 퍼스픽틸과 퍼스픽 핀테일 등 두 척의 수송선이 프랑스의 셰르부르항을 향해 운항 중인 가운데 그린피스는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공해상에 띄워놓고 이 배의 입항을 막을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 배로우항에서 12시간 늦게 출발한 이 배들은 이르면 우리 시각 내일 아침 셰르부르항에 도착하게 되지만 그린피스의 저지로 도착과 출발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퍼스픽핀테일호는 이미 재처리된 플루토늄 225kg을 싣고 있으며 퍼스픽틸호는 셰르부르항에서 221kg의 핵 연료를 싣고 두 척이 함께 내일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그린피스는 이 핵연료들이 최소한 핵폭탄 60개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양인데도 위험한 해상 수송을 감행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수송회사측은 수송선이 유럽해역을 벗어나 공해상에 들어서면 항해루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린피스는 선박 MV그린피스호를 동원해서 이 두 척의 수송선을 앞으로 2달동안 추적할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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