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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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올 가을 대학가는 등록금 문제로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60여 개의 대학 총학생회가 기성회비가 들어있는 등록금에 대해 기성회비는 강제로 걷어서는 안 된다며 납부거부를 결의했기 때문입니다. 안세득 기자입니다.
⊙ 안세득 기자 :
각 대학이 올 9월 개학과 함께 등록거부 움직임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60여 개 대학 총학생회가 오늘 서울대에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2학기 등록거부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기 때문입니다. 기성회비의 법적근거가 모호한 데도 대학총장회의가 이를 수험료와 통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 박경렬 총학생회장 (서울대학교) :
기성회비는 원래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내는 기부금형태 재정입니다.
⊙ 안세득 기자 :
60여 개 대학총학생회는 이번 등록거부운동을 대학구조조정 정책에 대한 반대운동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 박재경 총학생회장 (숭실대학교) :
법적인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 기간인 9월 25일까지 등록연기투쟁을 진행하게 될 것이고 9월말 10월초에 전체 대학이 모두 총궐기하는 총궐기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총학생회는 미등록에 따른 무더기 제적에 피하기 위해 등록금을 따로 걷어 법원에 공탁을 건 뒤 학교측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학총학생회는 등록거부 목적이 등록금 경감이라고 밝히고 합리적인 대안마련을 위해 공청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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