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매연, 폐암 주범이라는 통계나와

입력 1999.08.19 (21:00)

* 백운기 앵커 :

담배보다도 자동차 매연이 폐암의 주범이라는 통계가 나와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자동차 매연은 과연 사람에게 얼마나 해로울까?

지난 97년 도시거주자의 폐암발생은 지난 91년에 비해 무려 105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도시인구 증가율보다 5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절대인구가 줄기는 했지만 농촌은 폐암환자가 오히려 10줄었습니다.

특히 디젤 차에서 많이 나오는 직경 2.5 ㎜이하의 미세먼지가

폐암의 주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한화진 센터장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지구환경센터) :

미국 캘리포니아 연구기관에 의하면 평생동안 약 3.7㎎/㎥의 미세먼지에

노출되었을 경우 천만 명당 약 만천 명정도의 그런 발암 유해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 김성진 기자 :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 가운데 디젤입자 물질의 비중이 캘리포니아의

8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폐암에 걸릴 가능성은 훨씬 높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폐질환 원인의 55가 자동차 매연으로 조사돼

자동차 매연이 담배보다 더욱 유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미국의 한 대규모 조사에서 미세먼지가 많은 도시의 사망률이

다른 도시보다 17나 높게 나타나 자동차 매연은 조기 사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