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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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조폐공사 경산조폐창에서 돈을 도둑 맞았습니다. 경산 조폐창에선 지난 74년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 김영재 기자 :
경북 경산 조폐창이 도둑맞은 돈은 160만원입니다. 만원권 지폐 32장을 한꺼번에 인쇄해둔 전지 5장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크기를 맞추어 자르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5장이 없어진 것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7일 창고에 보관해둔 전지를 만원권 지폐로 자르는 공정에서 드러났습니다.
⊙ 경산조폐창 사무부장 :
내가 B라는 사람에게 (전지를)넘겨줄 때 반드시 맞셈 계산을 한다. 얼마 줬다 얼마 받았다.
⊙ 김영재 기자 :
경찰은 조폐창의 철저한 경비와 보안 등으로 미루어 외부인의 침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이수용 (경산경찰서 수사과장) :
외부 침입 사실이 없고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그렇게 보고 현장 과학수사 또 관계자들 생산라인을 조사해서
⊙ 김영재 기자 :
경찰과 조폐창은 이에 따라 화폐발행 담당직원 2백여명에게 빈 봉투를 나눠주며 자진 반납을 유도했습니다. 경산 조폐창은 도난당한 160만원 가운데 오늘 122만원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지 상태에서 돈이 잘렸고 일부만 회수된 점으로 미루어 훔쳐간 돈의 일부는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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