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새 정부와 긴밀협력`

입력 2002.12.20 (20:00)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우방으로서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도 다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 시간에 부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따뜻하게 축하하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주의의 역동성을 여실히 보여준 한국민들에게도 축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은 미국에 가까운 친구이자 우방이라며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애리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부시 대통령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가장 시급하고 민감한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백악관은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그렇지만 국무부는 노 후보가 한미 군사동맹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은 현재 검증 가능한 결론을 찾고 있다고 밝혀 어느 정도 시각차 조율이 필요하다는 속내를 밝혔습니다.
워싱턴 소식통들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특사 파견 형식을 통한 의견 조율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노무현 당선자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펼쳐질 한미관계의 변화를 주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