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 온난화를 부르는 이산화탄소를 줄여줘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남미 아마존 밀림의 파괴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아마존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있는 유엔 기금 등 국제기구가 협력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불과 벌목에 신음하는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브라질 비정부 기구인 아마존 인간환경기구는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아마존 밀림의 파괴가 전년보다 39%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파괴 면적이 다시 증가한 겁니다.
가축 사육을 위해 목초지를 늘리면서 일어나는 불법 벌목이 주요 원인입니다.
[바우텔 헤칼레이루/아마존 환경박물관 관장 : "숲에 불을 질러 소 목장을 만들게 되면 모든 숲이 금방 파괴될 겁니다."]
해마다 평균 5천 제곱킬로미터, 여의도 600개 면적의 아마존 밀림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20에서 25%의 밀림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존 밀림의 40%가 파괴될 경우 지구의 온도는 3,4도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기후변화대사를 지낸 주 브라질 대사는 한국이 아마존 보호에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유엔 기구 녹색기후기금과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등을 통해 섭니다.
[김찬우/브라질 대사 : "3자 또는 다자간 협력모델을 만들어서 아마존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올 여름 북반구의 기록적 폭염과 아마존 밀림 파괴와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나우스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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