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어린이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당당히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어린 배우들을 옆에서 도와주고 각종 사고와 위험에서 보호해주는 샤프롱이라는 사람들이 있다는데요.
기현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린이 뮤지컬 배우들이 연습실에서 의상을 갈아입고 마이크를 착용하고 분장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어린 배우의 손과 발이 되어 돕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샤프롱'이라 불리는 도우미 선생님들입니다.
[이예은/샤프롱 팀장 : "일단 냉찜질을 하고 붕대를 감을 수 있으면 감고... 오늘 (연습)할 수 있지?]
어린이들의 건강이나 심리 상태까지 살펴주고, 대사와 연기 연습 과정에서 부족한 점도 꼼꼼히 챙깁니다.
[설가은/어린이 배우/마틸다 역 : "자신이 좀 부족하다 생각해서 울 때도 있는데 그냥 좀 그러면은 나가서 의논을 좀 해봐요 그럼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이 뮤지컬에 등장하는 어린이 배우는 모두 20명, 5명의 샤프롱이 여러 가지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배우들을 보호합니다.
[황예영/어린이 배우/마틸다 역 : "무대에서 안 다치게끔 깜깜하니깐 조명도 이렇게 손전등으로 비춰주시고 또 어디 어디 같이 갈 때 꼭 같이 가주세요."]
선진국에선 아역배우보호법에 따라 오래전부터 샤프롱이 도입됐지만 우리나라는 최근에야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어린이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이 느는 데다 해외 제작사들의 공연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루이즈 위더스/뮤지컬 '마틸다' 해외협력프로듀서 : "샤프롱은 무대 위에서 아이들을 안내하는 천사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하며 공연 중에는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위치에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선진국들은 어린이 연기자의 건강과 복지, 학교 교육 등을 신고하도록 해 어린이 배우를 체계적이고 철저히 보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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