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의 슈퍼스타였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에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비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 이후 NBA를 대표하는 스타였습니다.
2016년 은퇴할 때가지 LA레이커스에서만 20년을 뛰며 5차례 우승했고, 역대 득점 4위에도 올라 있습니다.
대스타 코비가 헬리콥터 사고를 당해 41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둘째 딸 등과 체육관으로 이동 중에 추락해 모두 9명이 사망했습니다.
LA를 포함한 미국 전역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행사 도중 코비를 추모하는 시간이 열렸습니다.
몇몇 NBA 경기에선 영구결번된 그의 등번호 24번을 기리며 일부러 공격 제한 시간인 24초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닥 리버스/LA 클리퍼스 감독 : "오랫동안 그를 알았던 사람들에게 절망적인 소식입니다."]
코비를 동생같이 여기며 사랑했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큰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코비의 모습을 회상하며 슬퍼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불꽃 같았습니다. 경쟁심과 승리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습니다. 훈련도 열심히 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는 골을 넣은 후 양 손가락으로 24를 표시하며 코비를 추모했습니다
호주 테니스 선수 키리오스는 코비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등장하는 등 전 세계적인 추모 물결이 일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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