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과학기지 됐다

입력 2003.06.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제주도 남서쪽에 있는 이어도에 건설됐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 남서쪽 149km 동중국 해상, 이상향의 섬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가 우뚝 섰습니다.
이 과학기지는 1300여 제곱미터의 구조물 위에 무인자동화 시설로 기상과 파도, 해양생물 등을 종합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장비와 헬기 이착륙장 등 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헬기과학기지는 주변 해역에 해상과 기상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해양과 어장정보에 적중률을 높이게 됩니다.
수심 40m 암초에 지하 51m의 철제기둥을 박고 3400톤의 철골 구조물을 수면 위 35m 높이로 설치했습니다.
212억원이 투입돼 3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습니다.
⊙하명호(현대중공업 공사 관계자): 구조물을 접합하는데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았고요.
나머지 공사 이후에 발생되는 모든 거는 해외공법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기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뱃길의 안전과 함께 본격적인 해양국가로 나아갈 든든한 등대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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