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평준화 시도 재량, 결정에 관심

입력 2003.06.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고교평준화 여부 결정권을 교육부에서 시도교육청으로 넘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취재결과 평준화 쪽이 대세로 나타났습니다.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일부 학부모들이 고교평준화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며 서명운동까지 벌였던 경기도 광명시입니다.
고교입시 과열로 중3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애가 탑니다.
⊙최미희(광명시 하안동): 평준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어느 학교를 들어가야 되겠다라는 그런 생각이 있어가지고 굉장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기자: 교육부는 고교평준화 실시지역 지정 권한을 내년부터 시도교육감에게 넘기는 방안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연선(교육부 교육자치지원국장): 시도에 이양하려고 하는 것은 지방분권과 교육 자율화를 확대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이고...
⊙기자: 가장 큰 관심은 현재 비평준화 지역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입니다.
경기도 광명시와 의정부시를 비롯해 강원도 춘천, 강릉, 경북 포항, 경남 김해, 전남 목포, 순천 등 11개 지역은 평준화로 전환할 움직임입니다.
⊙나승옥(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 주민의 다수가 평준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평준화를 2005학년도에는 실시할 그런 계획에 있습니다.
⊙기자: 서울 등 대도시도 평준화를 유지하자는 여론이 우세합니다.
⊙박헌화(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 국장): 서울시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기자: 그러나 일부지역에서라도 비평준화를 유지하거나 평준화에서 비평준화로 전환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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