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시스템 경제운용 촉구

입력 2003.06.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경제정책 혼선을 질타하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와 소비 등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
여야 의원들은 경제정책의 혼선이 경제 어려움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 경제 운영의 사령탑이 누구신지 그리고 내각과 청와대의 경제 창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대단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진우(한나라당 의원): >경제부총리하고 청와대 실세들 간의 코드가 맞지 않아서 이렇게 혼선이 빚어진다고 합니다. 총리께서는 그 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자: 고 건 총리는 정책조정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팀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건(국무총리): 주요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조정회의를 통해서 사전 조율이 되도록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기자: 김진표 부총리는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율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경제 부총리):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각계의 의견을 좀더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서 법인세율 인하의 시기와 그 폭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또 부동산 투기 근절과 서민중산층의 내집 마련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김진표 부총리는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보유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과다보유자들을 파악해 누진적으로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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