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북핵 5자 회담

입력 2003.06.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한국과 일본도 참여하는 5자회담이 이르면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지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 핵문제를 풀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가 빠르면 다음달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5자회담에 대해 북한의 거부감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미티지(미 국무부 부장관): 한국과 일본은 북한과 협상할 자격을 갖고 있으며 북한의 입장을 듣는 동시에 미국 입장을 전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미국측은 최근 북한이 내놓은 각종 성명과 발표 등을 종합할 때 북미중 3자회담을 한 번 더 연 뒤 북한이 다자회담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어떤 형식이든 베이징 3자회담 이후 후속회담이 빨리 열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윤영관(외교통상부 장관): 어떤 형태의 회담이든 대화가 가능하다면 조속히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북핵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 이런 입장이고...
⊙기자: 미국은 이번 주 열리는 티콕 즉 대북정책조정 감독그룹 회의를 통해 다자간 협의원칙을 재차 북한측에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다음달 늦어도 8일까지는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5자협의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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