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가정불화, 대책 급하다`

입력 2003.06.26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어린이들이 이렇게 백만 원이 넘는 돈을 무의식적으로 쓸 수 있는 곳이 바로 사이버공간입니다.
어린이들의 인터넷 중독이 위험수위에 이른 만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들 사이에는 인터넷 가상인물인 아바타를 치장하는 게 대유행입니다.
⊙이 모양(초등학교 5학년): 저희 반에는 새벽까지 계속하는 애들도 있어요.컴퓨터상에서 구매해서 꾸며본 사람 한번 손을 들어보세요.
⊙기자: 수만 원씩이나 하는 비싼 장식품으로 치장하는 어린이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자신의 아바타를 예쁘게 꾸미기 위해 장신구를 마구 사들이면서 상당수의 초등학생들이 심각한 사이버중독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조사 결과 중학생의 27.5%, 고교생의 23.8%가 아바타 꾸미기나 컴퓨터게임에 몰두하는 등 이른바 인터넷 중독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디지털세대의 청소년들은 사이버세계를 통해 자기정체성을 확인합니다.
⊙조정우(박사/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위원): 아이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는, 다시 말해서 자율적인 판단을 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갈등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스스로 절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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