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자 심사 강화, 여행사 대행 못한다

입력 2003.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주한미국 대사관이 새로운 비자발급 방식을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까다로워졌습니다.
우선 여행사를 통해서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9일부터 관광객 등 비이민 비자 신청자들은 여행사를 통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버나드 알터(주한 미국 대사관 총영사): 여행사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비자 발급 업무는 2003년 7월 18일자로 끝납니다.
⊙기자: 학생비자 신청자들도 반드시 인터뷰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16살 이하 55살 이상 신청자, 외교관이나 정부관리, 미대사관이 인정하는 130여 개 업체 직원, 또 유효기간이 만료된 뒤 1년 안에 비자갱신을 하는 사람들은 종전처럼 인터뷰를 면제받습니다.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유료전화를 통해 날짜를 예약해야 합니다.
새로운 비자발급 제도 실시에 따라 인터뷰 대상자는 전체 신청자의 35%에서 70%로 늘어나고 비자발급에 걸리는 시간도 더욱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익(여행사 이사): 통상 미국비자가 15일 발급이 됐었습니다마는 이제는 25일 이상 걸린다고 봐야 됩니다.
⊙기자: 미국의 이번 조치는 여름방학, 휴가철 성수기, 그리고 미국 대학의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이루어져 당분간 혼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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