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기 급증,어린이 특히 조심

입력 2003.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여름철에 또 조심해야 할 것이 감기입니다.
해마다 어린이 감기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철에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놀이는 단연 물놀이입니다.
물속에 들어가 친구들끼리 물장구치고 놀다 보면 하루 해가 너무 짧기만 합니다.
⊙기자: 언제까지 놀다 갈 거예요?
⊙김푸름(서울시 신대방동): 풀장 끝날 때까지요.
⊙기자: 여름철 감기는 바로 이 같은 어린이들을 노립니다.
너무 무리하게 물놀이를 하거나 각종 과외활동으로 피로가 쌓이면 몸의 저항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급격한 온도 변화를 일으켜 여름감기 발생을 부채질합니다.
⊙한미옥(환자 보호자): 밤에 에어컨을 틀고 잤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기침을 좀 하고 열도 좀 있고 설사를 좀 하더라고요.
⊙기자: 최근 한 대학병원의 조사 결과 여름철 어린이 감기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감기는 설사를 동반한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또 중이염과 축농증 등 합병증도 조심해야 합니다.
⊙차성호(경희의료원 소아과 교수): 우리 몸의 급격한 온도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가 2, 3도 이내로 유지시켜주는 게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따라서 어린 아이의 경우 장마나 태풍 등으로 일교차가 심할 때와 잠잘 때는 얇은 긴팔 옷을 입히는 게 좋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