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대표 소환 불응, 체포 영장 검토

⊙앵커: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오늘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내일 출석하라고 2차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요구를 통보받았던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검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대표측에 내일 오후 12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에게 충분히 기회를 줬다고 밝혀 이번이 마지막 소환 통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 대표가 소환에 불응했지만 통상적인 형사사건 처리절차에 앞서 가급적 본인의 해명을 듣기 위해 재소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정 대표가 내일도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거나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송광수 검찰총장도 정대철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공인이고 그분이 설마 언제까지나 수사를 안 받겠다는 그런 말씀은 아니시지 않느냐,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검찰은 그러나 체포영장을 청구하더라도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이 통과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려 정 대표에 대한 조사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수사팀을 대폭 보강해 정 대표에 대한 수사와 별도로 윤창열 씨로부터 돈을 받은 정관계 인사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