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 반발, 환경 단체 환영

입력 2003.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이번 결정에 대해서 전북도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환경단체는 환영하고 있습니다.
한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만금 방조제가 전북 서해 앞바다를 향해 끝없이 뻗어 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구간 끝부분입니다.
이곳은 평상시에도 유속이 빨라 토사유실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새만금 공사 중단을 반대해 온 전북도민들은 오늘 행정법원의 결정이 전해지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송기태(전북지역발전총연합회 공동대표): 전북도민들은 망연자실, 뒤통수를 맞는 듯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자: 종교계와 전북 예향운동본부, 그리고 새만금추진협의회 등도 재판부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강도높게 성토했습니다.
⊙신삼석(전북 기독교 새만금 완공 추진협 대표): 국책사업을 중간에 가다 이러면 우리나라 역사는 어떻게 전통이 세워지며 국가 기강은 누가 어떻게 잡을 것입니까?
⊙기자: 그러나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 등 환경단체는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새만금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지영(새만금 갯벌 생명 평화연대): 삼보일배 이후에 목적을 상실한 새만금 사업을 중단해야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법원이 받아들인 합당한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행정법원의 공사중단 결정으로 새만금 공사 찬반 논란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한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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