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제주 상황입니다.
어제(1일) 하루만 확진자가 4명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모레(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어제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왔습니다.
인천에 사는 관광객 1명과 제주로 한 달 살기를 온 또 다른 관광객 1명.
제주도에 왔다가 집단 감염된 경남 진주시의 이·통장 회장단과 접촉한 제주도민 2명입니다.
제주에서 하루에 확진자 4명이 나온 건 지난 8월 이후 95일 만입니다.
특히 지난달엔 제주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해외 입국자를 제외한 절반 가까이는 관광객입니다.
'코로나 탈출 나들이'와 '한 달 살기'까지, 제주 방문객이 늘면서 확진자도 함께 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처럼 다른 지역 확진자가 제주도에 와 바이러스를 전파한 2차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모레 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립니다.
100명 이상 참석 민간 주관 행사 금지와 국공립시설 수용 인원 30% 이하 제한 등 정부 안보다 강화된 지침을 적용합니다.
대신 지역 경제를 고려해 식당과 카페는 정부 안보다 완화된 150㎡ 이상 면적에서만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하고, 노래방과 목욕탕, 결혼식장 등엔 인원 제한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제주도는 코로나 탈출의 도피처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제주 방문을 미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주도는 또,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제주형 동선 공개 지침'을 마련해 확진자 동선 정보를 더 정확히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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