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 압박 속에 미국에서는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인지 민주당과 부시진영간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에 미국 내 휘발유값도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2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운전자: 휘발유 값이 너무 올랐어요, 걱정됩니다.
⊙운전자: 정부는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기자: 그러자 먼저 민주당이 전략비축유 방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기자: 부시 행정부의 선택은 정반대입니다.
전략비축유는 전쟁이나 비상사태 때 쓰라고 준비한 것이라며 오히려 새 에너지개발법 통과에 미혼적인 의회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테일러(에너지 전문가): 비축유를 방출하면 국제 유가는 1배럴에 5~7달러, 휘발유 값은 1갤런에 10센트 이상 내려갈 겁니다.
⊙기자: 현재 미국 내 전략비축유는 6억 6000만배럴.
세계 석유수요의 8만분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그래서 지난 91년과 2000년 비축유를 풀자 사흘 만에 유가를 10달러나 끌어내리는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이번에도 전략비축유가 고유가의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