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과거사 문제 日 총리 결단 촉구

입력 2004.07.22 (22:01)

수정 2018.08.29 (15:00)

⊙앵커: 한일정상회담 소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재임기간에 주변국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과거사 문제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회동 이틀째인 오늘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한 시간 동안 산책환담을 갖고 북핵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등 주요 관심사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올바른 역사교육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고이즈미 총리 재임기간에 일본도 독일처럼 과거사와 관련된 주변국과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고이즈미 총리는 학생교류 등을 언급하며 화답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미래지향적 접근에 인식을 같이 함에 따라 과거사 문제는 당분간 부드럽고 조용한 해결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과거사 문제 이외에 북핵문제 해결방안 마련에서 한걸음 진전을 이루었다는 점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일본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회담 분위기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그렇게 평가합니다.
⊙기자: 한일 양국 정상이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적극적인 대북지원에 나서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북핵협상은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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