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낮에 도심 전당포에서 2명이 흉기에 찔려 피살되는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연말연시 강력사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서울 석촌동의 한 상가건물 3층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람은 전당포 주인 57살 고 모씨와 바로 앞 비디오감상실 직원 22살 신 모씨입니다.
고 씨와 신 씨는 등과 가슴 등을 흉기에 찔린 채 전당포와 비디오감상실 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자: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기에 아래층 내려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건물 같은 층에서 같은 시각에 2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비명소리가 들린 직후 3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건물을 빠져나갔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이 남자의 구체적인 인상착의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희석(서울 수서경찰서 형사과장): 면식범이 한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또 일반 강도살인에 대한 염두에 두면서 저희가 수사를 다각적으로...
⊙기자: 경찰은 특히 상가건물 폐쇄회로TV에 녹화된 출입자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이 사건이 강도살인사건인지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없어진 금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최근 경기도 일대에 잇따라 일어난 납치강도사건에 이어 살인사건까지 터지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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