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주한 美대사 동아태 차관보 내정

입력 2005.01.12 (22: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크리스토퍼 힐 주한미국대사가 북핵문제를 다룰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로 내정됐다는 설이 워싱턴 정가에 파다하게 나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정설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에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대사가 대정됐다는 설이 최근 워싱턴 외교가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 부임한 지 6개월밖에 안 됐지만 북한 핵문제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결론내렸다는 게 외교 소식통들의 전언입니다.
정부는 일단 확정적으로 아는 바 없다고 밝혔지만 힐 대사의 내정설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한미 양국간의 관계라든지 앞으로 벌어질 북한 핵문제 협상이라든지 이런 데 있어서 긍정적이지 않겠느냐?
아주 좋은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반기문 장관은 힐 대사가 부임 이후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정력적으로 활동해 좋은 평을 듣고 있고 워싱턴 정가도 유능한 외교관으로 꼽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차관보 기용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라고 전해 힐 대사 차관보 기용설의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동북아 최대의 안보현안인 북한 핵문제를 다루는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 대표도 맡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힐 대사가 차관보로 기용될 경우 부시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팀 골격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주한미국 대사로는 부시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존 토머스 쉬퍼 주 호주 미국 대사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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