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서도 ‘부실 도시락’ 제공

입력 2005.01.12 (22: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부실 도시락은 제주 서귀포뿐 아니라 전북 군산에서도 제공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추리알 4개와 김치볶음에 단무지 무침, 그리고 건빵.
부실하기 짝이 없는 반찬입니다.
⊙도시락 제조업자: 그날 들어가는 반찬이 밥 한 그릇 먹는 데 충분하기 때문에 (건빵은) 후식 개념으로...
⊙기자: 이처럼 부실 도시락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비난 여론이 빗발칩니다.
⊙김선옥(군산시 나운동): 제 자식한테는 그렇게는 못 하겠고 좀 영양가를 따져서...
⊙기자: 도시락 지원금은 한 끼에 2500원으로 전국이 동일합니다.
배달에 들어가는 500원을 빼고 나머지 2500원 가량으로는 어쩔 수 없다며 예산 타령입니다.
⊙고평곤(군산시 사회복지과장): 한 4000원 정도로 인상시켜서 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런 건의를 드린 바가 있습니다.
⊙기자: 그렇지만 정확한 원가를 토대로 재료 구입과 적정산출에 맞는 재료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편 이번 도시락파문을 몰고 온 서귀포시청 구내식당측은 가가 빵 250원, 게살튀김 588원, 메추리알 196원, 맛살 49원, 모두 1503원이라고 밝혔습니다.
2500원짜리 도시락이 싸구려로 변했습니다.
KBS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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