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추위 누그러져

입력 2005.01.12 (22: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매서운 추위는 내일 낮부터는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울릉도에는 또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바람과 함께 오늘 울릉도에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하루 20.4cm의 눈이 더 내려 성인봉 정상 부근에는 1m 안팎의 눈이 쌓였고 전북지역에도 5cm 안팎의 눈이 내려 출근길 차량운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강까지 얼어붙게 했던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을 고비로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8도로여전히 춥겠지만 오후에는 중부지방의 기온도 영상으로 올라가는 곳이 많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 상공의 고기압은 알레스카 상공의 따뜻한 고기압에 막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정체했지만 이제 점차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서서히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상순까지는 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예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추위가 오래 지속되기는 했지만 지난달부터 이달 9일까지 평균 기온은 2.4도로 예년보다 1.2도, 지난해보다 0.2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난달 중순까지의 기온이 워낙 높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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