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개방 물결 거세다

입력 2005.02.14 (21:57)

수정 2018.08.29 (15:00)

⊙앵커: 대학교육시장의 개방에 발맞춰 외국대학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는 우리 대학 하기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합병원 약사인 김정태 박사.
업무가 끝나면 온라인으로 약사를 대상으로 한 미 플로리다 대학의 약학전문과정을 수강합니다.
⊙김정태(서울아산병원 약제팀 과장): 약대 6년제나 아니면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서 제 자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죠.
⊙기자: 지난해 8월 미 조지 워싱턴대학이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에 분교를 설립하기로 합의하는 등 외국대학들의 공세는 벌써부터 시작됐습니다.
⊙백선기(성균관대 대외협력처장): 교육 시장이라고 하는 게 이제는 하나의 상상이나 개념적인 논쟁의 장이 아니라 이것도 하나의 상업적인 마켓이 돼서...
⊙기자: 개방에 앞서 이 대학은 지난해 미국 MIT대학의 MBA 과정을 개정했습니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다 보니 유학을 가려던 한국 학생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입학이 잇따랐습니다.
⊙티마스 스게레스(헝가리인 유학생): 교수진들이 세계화가 됐습니다.
그리고 재학생의 3분의 1이 외국인입니다.
⊙기자: 이처럼 외국 대학의 우수한 교육과정은 받아들이고 우리 대학도 해외로 진출하면서 교육개방을 새로운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유현숙(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글로벌 수준에 맞춰서 대학의 모든 경영이라든가 질적인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기자: 대학과 평생교육 시장개방을 주내용으로 하는 교육개방 시장협상은 현재 미국 등 9개 나라와 진행중이며 올 연말까지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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