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구조조정 본격화…“10여 개 통폐합”

입력 2005.02.14 (21:57)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이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공립대학을 포함한 대학의 구조조정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0여 개 대학의 통폐합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 일 기자입니다.
⊙기자: 7개 학과가 있는 이 사립 전문대학의 입학정원은 현재 790명이지만 내년부터는 이를 320명으로 줄여 같은 재단인 4년제 대학에 통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들어 재정적으로는 손실을 보지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현인택(교수/고려대 기획예산처장): 21세기에 우리가 대학교육이 세계화 교육으로 가는 그런 차원에 있어서 이러한 통합노력이 아마도 대학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그런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서울의 삼육대, 성남의 경원대학 등도 같은 재단소속 전문대를 흡수통합하는 계획을 이미 확정했습니다.
전국에 있는 국공립대학의 구조개혁도 본격화됩니다.
교육부는 각 지역별로 이달 말까지 국립대 총학장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위를 구성해 통폐합을 가속화 할 예정입니다.
교수 한 명당 학생 수와 졸업생 취업률 등 대학의 각종 정보들을 공개하는 계획안도 빠르면 이달 안에 확정발표됩니다.
⊙이종갑(교육부 인적자원관리국장): 금년 내로 국립대학 같은 경우에는 한 3개 정도, 사립대학 같은 경우에는 7개 내외가 통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립대는 현재 전국적으로 7건의 통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해당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게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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