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범정부 차원서 근절

입력 2005.03.04 (21:56)

수정 2018.08.29 (15:00)

⊙앵커: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또다시 정부가 나섰습니다. 앞으로 두 달간 온 국민이 학교폭력을 적극 신고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의 경찰서와 학교, 교육청에서 오늘부터 일제히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를 받습니다.
고질적인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매년 3월과 4월에 신고기간을 두기로 하고 올해 처음 시행에 들어간 것입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법무부와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경찰청과 합동으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학교폭력 신고에 온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진표(교육부총리): 이번 기회에 우리 학생들이 학교 폭력이나 불량서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안전하면서도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기자: 신고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 등은 경찰서뿐 아니라 원하는 장소에서 상담할 수 있으며 각 지역 경찰서와 교육청에 전화나 인터넷으로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신고 기간에 자진 신고하는 가해 학생에 대해 처벌보다는 교육적 차원에서 최대한 선처할 방침입니다.
또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을 보장해 주고 원하면 전학이나 병원 치료도 지원해 줄 계획입니다.
두 달 동안의 신고 기간이 끝난 뒤에는 범정부차원에서 학교 폭력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