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마인츠의 이재성이 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김민재도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2연승을 지켜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0대0으로 맞선 전반 25분.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부딪히며 공을 놓친 사이 이재성이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듭니다.
올 시즌 리그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 골입니다.
이재성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전반 45분에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이재성은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팀 내 최고평점을 받았습니다.
김민재는 강한 압박에 패스 실수가 나오는 등 아직 100% 컨디션을 되찾지는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공격적인 전진 패스로 팀분위기를 살렸고, 결국 후반 24분 김민재의 발끝에서 득점의 물꼬가 터졌습니다.
김민재의 패스가 데이비스로 이어졌고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페널티킥 골을 터트린 케인은 분데스리가 첫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뮌헨은 후반 36분 김민재가 교체된 뒤 한 골을 내줬지만 3대 1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 "우리는 매 경기 성장하고 있습니다. 홈 첫 경기에서 이렇게 이길 수 있어 기쁩니다."]
맨시티 홀란이 페널티킥을 놓칩니다.
홀란 답지 않은 실축, 그러나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후반 18분 그릴리쉬가 높게 띄운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흥분한 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홀란을 끌어안았습니다.
맨시티는 후반 43분 터진 로드리의 골을 더해 리그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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