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영장심사 출석…이 시각 녹색병원

입력 2023.09.25 (19:01)

수정 2023.09.25 (22:01)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에 직접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대표가 내일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로 결정했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일주일 전 건강 악화로 이곳 병원으로 옮겨졌었는데요,

지난 토요일 단식 중단 이후 회복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오늘은 특별한 방문객 접견도 없이 영장심사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접 영장심사에 참석할 뜻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내일 오전 9시 4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직접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 본인이 검찰 혐의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은 만큼 휠체어를 탈지 등은 내일 오전 의료진들의 조언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에 출석하면서 직접 입장을 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 계파 갈등이 잦아지질 않고 있네요?

[기자]

네,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을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가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은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놀아난 민주당 가결파들의 폭거가 기가 막힌다고 직격했고, 서영교 최고위원은 가결은 당 대표를 흔드는 해당 행위라며 징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명계 설훈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은 당론이 아닌 만큼 헌법기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표결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비명계 홍영표 의원 역시 불체포특권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내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는 친명계 4파전으로 치러지면서 오히려 비명계와 중립성향 의원들의 표심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녹색병원 앞에서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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