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브라질 전역을 덮친 가운데 수도 브라질리아를 비롯해 15개 주에서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같은 도시에서는 기온이 섭씨 58.5도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당국은 국립기상연구소 시스템이 기록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열을 감지했으며, 이는 지난 2월 최대 측정치인 58도를 초과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수도 브라질리아의 기온도 섭씨 37.3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는 1962년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온도입니다.
[마들레나/상인 : "항상 우산, 자외선 차단제, 긴 팔 셔츠를 챙기고 물을 충분히 마셔 주세요. 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엘니뇨로 브라질은 최근 몇 달 동안 극단적인 기후의 영향을 받았는데요.
이례적인 가뭄으로 아마존 강은 메마르고, 브라질 남부에서는 사이클론을 동반한 폭우가 발생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 습지인 판타나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례적인 가뭄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 되는 등 재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