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꼭 사흘 남았습니다.
2030년 엑스포의 개최지, 프랑스 파리에서 투표로 결정됩니다.
182개 회원국이 각각 한표씩을 행사합니다.
엑스포, 우리에겐 국운 상승을위해 놓칠 수 없는 정말 기회 중의 기횝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각국 대표들을 일일이 만났습니다.
부산은 준비 됐다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파리에서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지 결정 투표에 나설 각국 대표들을 직접 일일이 접촉했습니다.
모든 참가국에 도움이 될 엑스포, 공통의 문제를 논의할 엑스포를 비전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 부산엑스포의 정신이자 비전입니다."]
모든 회원국, 특히 어려운 나라에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회원국들의 박람회 준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2030 엑스포 후보지는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입니다.
현재 판세는 어떤지, 대통령실은 공식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오일 머니'를 앞세운 리야드가 가장 앞선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우리가 염두에 두는 건 결선 투표입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지가 없으면 곧바로 1·2위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데, 1차에서 2등을 한 뒤 로마를 지지했던 표가 우리에게 오면 해볼만하다는 계산입니다.
사우디의 과반 득표를 막고, 로마의 지지를 흡수해야 가능한 시나리오, 윤 대통령이 직접 막판 유치전을 벌이고, 한덕수 총리가 투표일까지 이를 이어받는 건 이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총력 외교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부산이 문화와 연대의 힘으로 '오일 머니'의 사우디를 넘어설 수 있을지, 결과는 사흘 뒤 나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