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개최 후보지 부산으로 갑니다.
오늘(25일)도 응원전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유치를 염원하는 그 간절함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그 열기 장성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둘, 하나. 부산 유치가 확정됐습니다."]
뜨거운 환호성이 소극장을 가득 메웁니다.
사흘 뒤 열리는 2030 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이 최종 선정되는 순간을 가정해 연출한 깜짝 행삽니다.
힘차게 날아오르는 종이비행기에는 부산 유치를 향한 저마다의 간절함이 새겨져있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전담조직이 처음으로 발족된 뒤 지금까지 3,000일 넘게 숨가쁘게 달려왔던 엑스포 유치 대장정이 이제 사흘 뒤면 마무리됩니다.
[김효빈/대학생 : "유치가 딱 부산에 된다고 발표가 나면 꿈을 꾸는 것처럼 느낌이 될 거 같은데, 너무 행복할 거 같고."]
엑스포 유치 응원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부산 시민들은 파리 현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엑스포 유치단에게까지 응원 열기가 닿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남화진/부산시 부산진구 : "우리의 꿈이 실현되고, 덩달아 같이 응원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시민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허재호/부산시 해운대구 : "저희가 앞으로 잘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파이팅."]
"엑스포 유치의 최적지는 부산"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 대기업은 오늘부터 외벽에 레이저쇼도 선보입니다.
해운대구청도 해운대 해수욕장에 '엑스포 2030 부산' 문구가 담긴 대형 열기구를 띄우는 등 응원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 막바지에 접어든 엑스포 개최지 유치전, 개최 희망지 부산시민들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