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GDP의 25%…한일중 정상외교 복원 의미는?

입력 2023.11.26 (21:05)

수정 2023.11.26 (21:44)

[앵커]

네 이에 따라 3국 정상외교는 조만간 정상화될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3국 외교가 뚜렷한 성과를 내려면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일중 3국 간 교역액은 한해 천조 원이 넘고, 세 나라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GDP의 25%를 차지합니다.

안보뿐 아니라 경제 협력의 필요성도 커지면서 세 나라는 2008년부터 매년 3국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우리 3국이 시작한 협력은 지역과 세계 경제의 성장을 촉진하고 역내의 일체화된 성장을 이끄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한일 관계 악화 등의 이유로 2020년부터 3국 정상회의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복원되고 펜데믹이 종식되자, 우리 정부는 올해 안에 정상회의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남은 시일이 촉박해 연내 개최는 어렵게 됐지만, 3국 외교장관이 4년 3개월 만에 만나 조속한 정상회의 개최에 뜻을 모으면서, 3국 정상 외교는 복원과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가미카와 요코/일본 외무상 : "세 나라 협력이 다시 시작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일중 정상회의가 뚜렷한 성과를 내려면,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해결하는 게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26일)도 중국은 북한 문제 등 안보 현안에 대해 한일과 결이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소통을 이어가며 의견을 조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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