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 이틀째…이 시각 상황

입력 2024.02.21 (22:51)

수정 2024.02.21 (23:06)

[앵커]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을 한 지 이틀째입니다.

곳곳에서 수술 연기 등 의료 공백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주요 병원 상황 어떤가요?

[기자]

전공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대병원 상황 보겠습니다.

매 시각 집계되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포털을 보면, 서울대학교병원 일반 응급실의 가용병상 상태가 '빨간불'입니다.

응급실에서 쓸 수 있는 병상이 현재 두 병상만 남아있습니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 이른바 '빅5' 병원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지 이틀째가 되면서 의료 공백과 차질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 이른바 '빅5' 병원에선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예정된 수술을 취소했습니다.

어젯밤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만 3천 명 가운데 8,800여 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앵커]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인한 피해는 어느 정도 집계됐습니까?

[기자]

복지부가 운영하는 피해 신고 지원 센터에 접수된 사례는 어제 저녁 기준 92건입니다.

일방적 진료 예약 취소나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이었는데, 수술 취소로 인한 손해보상 지원을 요청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지속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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