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공공병원…전공의 복귀·정부 대화 촉구 목소리 높아져

입력 2024.02.25 (21:06)

수정 2024.02.25 (21:58)

[앵커]

그럼 이 시각 현장 연결해 봅니다.

서울 의료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민경 기자, 어떤가요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의료원에 나와 있는데요.

밤 9시가 넘은 지금까지도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환자와 보호자 중에는 다른 병원에 갔다가 의사가 없어, 공공병원을 찾아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서울의료원의 응급실 일반 병상은 17개 가운데 5개 병상만 남아있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 응급실도 종일 포화상태입니다.

수술 지연이나 진료 예약 취소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복지부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지난 22일까지 189건입니다.

주말 사이 집계되지 않은 사례를 더 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공의 복귀와 함께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아동과 장애인 관련 단체도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아동복지학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많은 아동들이 심각한 의료공백 위기에 놓여있다"며 아동 건강권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도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병원을 떠난 의료진에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단체들은 정부에 의료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달라면서,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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