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화재 1명 사망…급발진 의심 택시 사고로 승객 숨져

입력 2024.03.25 (12:14)

수정 2024.03.25 (12:29)

[앵커]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인천에서는 전기차 택시가 도로변 신호등을 들이받아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희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집안으로 소방대원이 들어갑니다.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난 건 저녁 시간인 어제 오후 7시 반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불이 난 세대에 살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다른 주민 등 200여 명은 모두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갑자기 불이 붙습니다.

승용차는 황급히 갓길에 정차합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경기도 안성의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60대 남성 운전자는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택시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기차 택시가 도로변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택시는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맞은편에서 대기하던 승용차와도 부딪치면서 연쇄적으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승객이 숨졌고, 택시를 운전한 60대 남성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택시 블랙박스를 보면 기사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충남 홍성군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가 경운기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운기를 운전하던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6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 편집:김지영/화면 제공:시청자 채영숙 송영훈 장윤서·경기도소방재난본부·충남 홍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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