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수습하던 도로공사 직원 2차 사고로 숨져…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4.05.10 (12:17)

수정 2024.05.10 (18:37)

[앵커]

어젯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도로공사 소속 안전순찰원이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쯤 사고 수습을 위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태인나들목 근처에서 잠시 정차 중이던 안전 순찰원 차량을 SUV 차량이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안전순찰원 50대 김 모 씨가 숨지고, 순찰차를 들이받은 40대 SUV 차량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도로공사 순찰원이 사고 현장의 안전 조치를 하던 중에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위로 시커먼 연기가 불길과 함께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식자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2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2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에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길가에 설치된 고압전선이 끊어져 건물 외벽 일부가 그을리는 등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끊어진 전선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근처 상가 등의 전기 공급이 1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소방당국과 한전은 고압 전선이 끊어진 원인과 화재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송파구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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