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 지역인재전형 전략 어떻게?…“조기 과열”

입력 2024.06.15 (21:46)

수정 2024.06.15 (21:56)

[앵커]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이 늘어나면서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되는 학생 수도 확대됐죠.

이 때문에 의대 입시에 대한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런 관심을 반응하듯 오늘 광주에서 열린 대입 전략 설명회가 학부모와 수험생들로 북적였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입시학원 주최로 열린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

수험생과 학부모 등 2백여 명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열흘 전 치러진 6월 모의평가 분석을 토대로 서울 주요대학과 지역 의과대 합격선을 전망하는 입시 전문가의 설명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성민기/입시전문가 : "항상 입시라는건 첫해 변화, 변화가 있는 첫해에 많은 펑크가 납니다. 그것에 대한 어떤 노림수도 사실은 좀 고민을 해야될 시점이 올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의대 입시의 변수 중 하나는 졸업생 등 N수생의 수능 재응시 비율입니다.

의대 정원 증가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N수생 응시가 역대 최대 규모일 것이란 전망 속에 고3 학부모와 대학교 여름방학부터 수능을 준비하는 이른바 반수생 학부모들의 온도차도 컸습니다.

[김성하/고3 학부모 : "지역 인재로 하면 안정권으로 의대를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N수생이 너무 많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사실 그게 제일 걱정이 되고 수능최저(점수)가 제일 걱정이 됩니다."]

[대학생 학부모 : "저희 자녀가 반수를 했을때 확률이 더 높아졌는지 그게 가장 큰 관점 중의 하나였죠. 반수 당연히 해야된다는 결론(입니다)."]

6월 모의평가 결과는 다음달 2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의대 증원에 따른 대학 합격선의 연쇄적 변화가 예상되면서 대학 입시 열기가 조기에 과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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