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임대형 공장’ 준공…‘강소 기업’ 육성

입력 2024.07.04 (19:32)

수정 2024.07.04 (20:00)

[앵커]

영월에선 오늘(4일) '임대 공장'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작지만 강한 기업, 이른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영월군의 역점 사업인데요.

어떤 시설인지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최대 50m 떨어진 곳의 불꽃도 감지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라이터 불을 켜니, 렌즈 부분이 빨간빛으로 바뀌며 경고음이 울려 퍼집니다.

영월 임대공장 입주 기업 가운데 한 곳의 주력 상품입니다.

저렴한 공장을 구한 덕분에 시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마용준/감지기 개발 업체 대표 : "항공용 센서 제조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돼서 많은 도움이 됐고요. 저희가 장비 투자라든지, 인력 투자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또 다른 기업.

거대 드론용 배터리나 뼈대 생산 설비는 갖고 있었지만, 조립할 공간이 문제였습니다.

역시, 임대공장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사람이 타고 다닐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수단, 이른바 유인 드론도 최종 기체 조립이 이곳에서 이뤄졌습니다.

영월 제3농공단지에 조성된 임대공장 안의 모습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임대공장엔 이미 기업 7개가 입주해 있습니다.

각종 첨단 장비 개발부터 건설용 신소재 연구까지 분야도 다양합니다.

[박태균/영월군창업보육센터장 :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부족한 기업들, 정착을 해야 되고 생산을 해야 되는데 그런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들이 초기 자본 적게 들이고 입주를 하게 됩니다."]

공장 임대료는 1제곱미터당 한 달에 3,000원 정돕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그와 관련해서 우수 중소기업들이 이 지역에 많이 유치되고 그래서 일자리가 확대돼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영월군은 이 임대공장을 토대로 강소기업 육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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