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러시아·우즈베키스탄 현대미술 전시

입력 2024.08.09 (21:52)

수정 2024.08.09 (22:11)

[앵커]

대구 봉산문화회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현대미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여인은 러시아 시베리아의 사하공화국에 살고 있는 야쿠트족입니다.

얼핏 인디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황인종이며 결혼식 예복을 입은 모습입니다.

또 다른 화가는 러시아의 유명 소설가 도스토옙스키를 강렬한 색채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러시아 작가 5명이 초대돼 40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묜 루칸시/러시아 야쿠트 작가 : "이 전시회에 참여하게 돼 큰 영광입니다. 이번 전시는 문화는 물론 한국과 러시아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작가 5명이 참여해 67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우즈벡에 살고 있는 고려인 여류 화가는 7점의 작품을 갖고 왔습니다.

[라나 림/우즈벡 화가/고려인 : "평소 느끼는 것들이나 떠오르는 영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조상들의 나라인 한국의 전통도 감안합니다."]

봉산문화회관은 중구를 벗어난 글로벌 전시관을 기치로 내걸고 세계 각국의 미술관들과 교차 전시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노태철/봉산문화회관 관장 : "(대구) 중구 작가, 그리고 우리 봉산을 거쳐간 두 분이 바이칼호수 근처 현대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유럽 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봉산문화회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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