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2년 1인가구 비율 41.3%…노인가구 비중 50.6%

입력 2024.09.12 (12:06)

수정 2024.09.12 (14:13)

[앵커]

2052년이 되면, 우리나라 전체 열 가구 가운데 네 가구가 1인 가구가 될거라는 통계청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 가구의 비중이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장래 가구추계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가 2022년 약 2,166만 가구에서, 2041년 2,437만 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52년에는 2,328만 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 수는 962만 가구로 2022년과 비교하면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34.1%에서, 2052년 41.3%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전체 열 가구 가운데 네 가구 이상이 1인 가구가 되는 겁니다.

반면에 4인 가구의 비중은 2022년 14.1%에서 52년 6.7%로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1인 가구가 늘고 저출생으로 자녀 수가 감소하면서,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022년 2.26명에서 2052년 1.8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가구 비중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전체 가구 가운데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 비중이 2022년 24.1%에서, 2052년에는 50.6%로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70세 이상 가구가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의 수가 그만큼 늘 거라는 전망입니다.

결혼이 줄면서 전체 가구 가운데 배우자가 있는 가구 수는 2022년 59%에서 2052년 43%로 크게 줄고, 여성 가구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34%에서 4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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