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는 동물애호관리법 개정으로 개 사육업자가 기를 수 있는 마릿 수가 제한되면서 은퇴하는 개들이 늘고 있는데요.
갈 곳 없는 은퇴견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남성이 있습니다.
[리포트]
번식업자가 키우다 은퇴하게 된 개를 보호하고 있는 미야오카 씨입니다.
지난해 오래된 민가를 개조해 보호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미야오카 요시히코/은퇴견 보호 시설 운영 : "(은퇴견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개를 좋아해 개를 사육하는 회사에 들어갔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강아지를 대량 번식시키는 데 충격과 무력감을 느껴 회사를 그만두고 보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혼자서는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SNS를 통해 기부를 받거나 새 주인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새 주인을 만난 은퇴견은 사람과 함께하는 생활 속에서 점차 변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표정에 움직이는 것조차 거부했던 이 개는 서서히 마음을 열어 이제는 산책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야오카 씨가 입양 보낸 개는 지금까지 7마리.
개들이 새 주인과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란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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