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진위 의혹 근거없다”

입력 2005.12.07 (07:53)

<앵커 멘트>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진위를 둘러싼 의혹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혜송 기잡니다.

<리포트>
사이언스는 편집자 성명에서 지난달 28일부터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의 진위에 대해 많은 문의를 받았지만 이들 중 신빙성 있는 얘기는 없었다며 과학적 근거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는 보도가 나올 때까지는 추측성 발언을 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이언스는 또 지난 1일까지 어떤 과학자도 지금까지 황 교수 연구가 거짓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논문의 저자나 심사위원 중 누구도 연구의 진위에 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해 연구 성과가 허위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이언스측은 또 심사 과정에서 잘못이 없었음을 강조하면서 사이언스는 조사 기관이 아니어서 공식 기관의 조사 결과에 의지할 수 밖에 없지만 연구의 진위를 의심할 만한 점이 밝혀지면 저널의 내용을 정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언스는 그러나 줄기세포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취재진이 직접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을 찾아와 인터뷰를 했지만 PD수첩측이 제시한 의혹은 단지 소문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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