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교 지도자 ‘의정 갈등 중재안’ 발표…“2026년 원점 재논의”

입력 2024.10.28 (16:24)

수정 2024.10.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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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종교단체 대표들이 모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의정 갈등에 대한 중재안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오늘(28일)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국민의 희생이 없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야의정협의체와 관계 당국에 중재적 입장을 건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재안을 보면, 먼저 정부가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핵심 현안인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2026년부터 원점 논의하는 것을 전제로, 이미 결정된 2025년 의대 입시 정원은 각 대표 단체가 참여하는 추계 기구를 구성해 논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문의 인력 지원 ▲의료민영화에 대한 국민적 우려 불식 ▲건강보험 건실화 등의 의료 개혁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협의회는 중재안과 함께 “정부는 의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부의 입장을 천명해 주고, 의료계에서는 여야의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조속한 논의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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