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내 “최강 KIA”…팬심도 챔피언

입력 2024.10.29 (19:05)

수정 2024.10.29 (20:27)

[앵커]

타이거즈의 열두 번째 우승을 만들어낸 또 다른 주역, 바로 팬들입니다.

팬들은 올 시즌 열광적인 응원으로 타이거즈의 승리를 염원했고, 7년을 기다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삼진으로 승리를 확정한 순간!

얼싸안은 선수들과 함께 팬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정여경·이재원/목포시·장흥군 : "행복하고 13번째 우승을 위해 달려갔으면 좋겠어요."]

[정종철/코미디언 : "팬으로서 드디어 올 게 왔다. 그렇게 그토록 기다렸던 1년의 결실이 오늘 드디어 이뤄져서 팬으로서 너무 감격했고 뿌듯하고..."]

올 시즌을 뜨겁게 달군 팬들의 응원은 기아 승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정규시즌 홈 경기 30회 매진과 누적관중 125만을 돌파하는 신기록 행진으로 최다 우승팀 팬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양현종/KIA타이거즈 투수 : "어디서든 항상 팬분들이 만원 관중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그 응원에 힘입어서 저희가 그래도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드리지 않았나..."]

37년 만에 광주에서 우승을 맛봤지만 팬들의 갈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노소연·노정은/광주시 서구 : "광주에서 처음 우승해서 너무 행복하고 눈물이 납니다. 기아가 단회성 우승이 아니라 계속 우승해서 왕조를 세웠으면 좋겠어요. (선수들 안 다쳤으면 좋겠어요.)"]

타이거즈 선수들은 큰절을 하고 우승 공약인 삐끼삐끼춤으로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습니다.

[최형우/KIA타이거즈 타자 : "한 번 더 약속을 하고 싶어요. 올해가 시작으로 해서 뭔가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역민에게 위로 이상의 감동을 안겨준 타이거즈의 불패 신화!

왕조의 재건을 꿈꾸는 팬과 선수들의 시선은 벌써 내년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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