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시즌 K리그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선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FC서울의 린가드인데요.
린가드 효과로 서울은 K리그 최초 5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성적에서는 2%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첫 필드골을 터트렸을 때, 린가드는 피리부는 세리머니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3월 10일 홈 데뷔전에서는 상암벌 교통을 마비시킬 정도로 5만 대관중이 운집했습니다.
린가드 효과로 서울은 시즌 관중 43만명을 넘어, 남은 두 번의 홈경기에서 최초 5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시 린가드/서울 :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수많은 팬들이 저를 알아봐주셔서 놀랐습니다."]
시즌 초반 우려과 달리 린가드는 점점 팀에 녹아들며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후반기 활약이 돋보여 5골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서울의 5년 만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도왔습니다.
[린가드 : "초반 두 경기 끝나고 김기동 감독님이 언론에 쓴소리한 게 정신을 차린 계기가 됐습니다."]
울산과 전북, 양강 구도가 무너진 올시즌 서울의 지금 성적은 4위.
아쉬움이 여전히 남는 순위이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기성용과 린가드의 호흡을 앞세워 아시아 무대 진출이 걸린 리그 3위 달성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