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1인용 침실 공간’ 인기

입력 2024.11.01 (19:30)

수정 2024.11.01 (19:33)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건물 안에 작은 침실이 여러 개 배치돼 있습니다.

이곳은 '슬리핑 포드'라고 불리는 '1인용 침실 공간'인데요.

욕실, 거실 그리고 주방은 공용으로 이용하는 셰어 하우스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 달 평균 방값은 3~4천 달러, 우리 돈 4백만 원~5백만 원 정도 되는데요.

슬리핑 포드를 이용하면 한 달 평균 방값이 700달러, 우리 돈 98만 원 정도 되기 때문에 요즘 인기입니다.

특히 신생 스타트업 운영자들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아직은 높은 방값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루이디/스타트업 운영자 :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곳으로 왔어요.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됐죠."]

몇 년 전 샌프란시스코 당국은 은행이었던 이 건물의 용도 변경을 허가해 주지 않아서 이용자들은 퇴거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안전상의 문제가 없어 당국의 허가가 나왔습니다.

[제임스 스텔워스/'슬리핑 포드' 운영자 : "사실 슬리핑 포드에 불법적인 것은 없었어요. 이곳은 안전 문제도 없었고, 건물 보수 공사를 할 필요도 없었어요."]

이제 '슬리핑 포드' 운영자는 지금보다 5배 더 큰 1인용 침실 공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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